2019.03.15 05:52
고조선 '가림토'와 조선 '훈민정음'
▲ 이형모 발행인 |
세종대왕이 서기 1443년 섣달 그믐날 소리글자인
세계 역사상 특정 개인이 글자를 창제한 사례는
그런데 훈민정음에 대해 오래된 질문이 있다. "
있었을까?" 세종실록에는 "훈민정음의 글자는 옛날
적혀 있다. 어떤 옛 글자일까?
훈민정음 창제보다 3,624년 앞선 고조선 시대에,
박사를 시켜 소리글자인 '가림토'를 만들었다고
'단군세기'와 '단기고사'에는 가림토 38글자까지
'가림토'에 관한 기록
<단군세기> 3세 단군 가륵(嘉勒) 2년
"경자2년(BC2181년) 아직 풍속이 하나같지 않아
참글(眞書)이 있다 해도 열 집 사는 마을에도 말이
밖에서도 서로 글자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에 삼랑
짓게 하고 이를 가림토(加臨土)라 하였다."
<단기고사> 제3세 단제 가륵 2년
"봄에 박사 을보륵에게 명하여 국문정음을 정선(精選)
훈민정음에 관한 기록
<세종실록> 제102권 세종25년(1443년) 음력
"이달에 임금이 몸소 언문(諺文) 28자를 지었는데,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 합한 연후에야 글자를
<정인지 훈민정음 해례> 서문(세종 28년 1446년
"계해년 겨울에 우리 전하께서 정음 28자를
훈민정음이라 하셨는데 상형하여 만들되 글자는 고전에서
훈민정음 창제 이후 세종실록에 언급된 옛 글자를
옛 글자(古篆)가 무엇인지 많은 추론이 있었다.
성현, 이수광 등은 범자(梵字) 기원설, 이익,
또 서장문자(티베트) 기원설, 팔리(Pali)문자
권덕규, 김윤경, 권상로, 이탁 등의 학자들은
훈민정음 역시 우리 고대의 문자를 본떴을 것이라고
단군세기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1911년 5월 해학 이기 선생의 감수를 거쳐 문하의
여기에 합본되어 있는 ‘단군세기’에 고대문자 가림토가
단군세기는 고려 말 대학자인 ‘행촌 이암’이 서기
행촌 이암은 약관 17세의 나이로 고려 26대 충선왕
공민왕까지 6왕을 모시고 50년 관직을 수행했으며, '
은퇴한 후 단군세기를 편찬했다.
이암 선생의 집안에 비장됐던 단군세기는 그의 손자 ‘
이원은 임금 즉위 전 충녕대군을 가르쳤고, 세종대왕의
종묘에 ‘즉위 신고’를 거행한 기록이 있다.
단군세기를 읽은 세종대왕은 단군이 국조(國祖)임을
평양에 단군사당을 건립했다.
단군세기 앞부분에 3번째 가륵 단군의 기록에서 ‘
‘소리글자’를 만들겠다는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가림토 38글자 중에서 28글자를 골라낸 것이
‘ㄷ’과 ‘ㅌ’ 두 글자만 글자 형태는 같으나 앉은
▲ 가림토와 훈민정음 (자료 ‘단군세기’) |
글자는 옛 글자를 모방했다(字倣古篆)
세종실록이나 훈민정음 해례 서문에서 ‘옛 글자를
고조선 가륵 단군의 가림토를 모방했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왜 세종대왕이 ‘창제’했다고 말하는가?
훈민정음보다 3,624년 앞선 가림토 글자를 읽는
훈민정음 28 자음과 모음에 ‘소리’를 부여한 사람이
단기고사는 대진국(발해) 대조영 황제의 명으로 그의
13년 동안 여러 지역을 답사하고 자료를 모아 편찬한
단기고사(檀奇古史)는 단군조선과 기자조선의 옛
이 책은 서기 727년에 대야발이 처음 편찬한 것을
825년 황조복이 옮겨 적은 한문본이 오래 전해져왔다.
636년 시간차를 두고 출판된 단기고사와 단군세기가
같은 내용의 ‘가림토 38자’를 뚜렷이 후세에 전하고
이로써 ‘글자는 옛 글자를 모방했다’는 훈민정음의
2019년 3월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고조선 가림토와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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